이재명 "유독 자영업자 고통·희생에 인색…벼랑 끝 심정 헤아려야"

2021-09-15     한영민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5일 "코로나19 장기화속 우리나라가 잘 대처해 왔지만 유독 자영업자들의 고통과 희생에는 인색한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벼랑 끝에 선 심정을 헤아려야 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마포, 여수, 평택에서 또 전국 각지에서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분들께서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는 소식에 가슴이 먹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루 평균 1000개 이상 점포가 문을 닫는 줄폐업도 이어지고 있다"며 "오죽하면 '코로나로 병들어 죽기 전에 굶어 죽겠다'고 하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부와 정치권이 자영업자들의 고통에 답을 해야 한다"며 "돈보다 국민의 생명이 먼저다. 예산을 이유로 더 이상 자영업자들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함께 살 수 있도록 방안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벼랑 끝에 선 국민께서 더 이상 절망 속에 생을 포기하시는 일이 없도록 저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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