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통했다

집단감염 확산세 차단 효과

2021-10-04     포천/ 신원기기자 
포천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 [포천시 제공]

경기 포천시가 제조업체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으로 집단감염 확산세 차단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에 따르면 제조업체 근로자의 코로나19 확진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5인 이상 제조업체 근로자에 대해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총 3만1268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20개 업체에서 75명의 숨은 확진자를 조기 발견했다. 특히 자칫 방역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불법 체류 등 신분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등 적극적으로 검사 받을 것을 권고했다. 그 결과 75명의 확진자 중 33명의 외국인 확진자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둬 이번 시 행정명령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를 차단하는 데 분명한 효과가 있었다.

박윤국 시장은 “모두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검사소를 찾아준 제조업체 근로자 여러분과 원활한 검사를 위해 앞장서 도와준 자원봉사자,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임해준 보건소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예방 접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방접종률은 9월말 기준으로 전체인구 대비 1차 예방접종률 88.4%, 2차 예방접종률 59.4%으로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포천/ 신원기기자 
shin1gi@jeonmae.co.kr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