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소년 힐링 전시 ‘나오니까 좋다’ 눈길
청소년아지트 4곳 전시…김중석 작가 그림책 ‘나오니까 좋다’ 선착순 2000명에게 체험키트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청소년아지트 4곳에서 김중석 작가의 그림책 ‘나오니까 좋다’를 주제로 전시·체험전을 개최한다.
6일 구에 따르면 일상 속 공간에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청소년과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이 기획전은 청소년아지트 ▲미트업센터(월계2동) ▲오락실(중계2,3동)▲하쿠나마타타(상계3,4동) ▲힐끔힐끔, 끌림(상계6,7동)에서 31일까지 진행한다.
김중석 작가의 나오니까 좋다는 서로 다른 성향의 릴라와 도치가 캠핑을 떠나며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묶은 책이다. 전시체험전은 책 속 주인공이 되어 캠핑의 기분을 느끼며,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내용은 ▲그림책 그림전시 ▲책 속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꾸며진 포토존 ▲ 그림책을 주제로 한 엽서 쓰기, 컬러링 등이다.
16일에는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 김중석 작가로부터 그림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 작가가 돼 드로잉 작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신청은 구 청소년아지트 블로그를 통해 무료로 예약 가능하다. 선착순 2000명에게는 체험키트를 제공한다.
한편 구는 과도한 경쟁과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청소년의 심적 안정을 위해 지하보도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아지트 5곳을 조성, 밴드연습실, 댄스실, 북카페 등 개성 넘치는 공간들을 운영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그림책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기획전이 코로나19로 지친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힐링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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