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과밀학급 '여전'

10곳 중 3곳이 학생수 '28명 이상'…경기·서울 최다

2021-10-10     오산/ 최승필기자
하교하는 학생들(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급 10곳 중 3곳꼴로 학생 수가 28명이 넘는 과밀학급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경기도와 서울시에서 이 문제가 가장 심각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20년 학급당 학생 수 구간별 학급 수 현황'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에서 28%인 4만439학급이 과밀학급에 해당했다.

과밀학급은 경기도가 1만7481학급으로 43.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시가 4700학급으로 11.6%를 차지했다.

상위 10곳을 보면 경기 화성시가 평균 2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산시 26.9명, 용인시 26.9명, 김포시 26.9명 순으로 상위 10개 지자체 가운데 8곳이 경기도 지역이었다.

안 의원은 "교육 당국이 학교 신설과 과밀학급 문제만큼은 경제적 관점이 아닌 교육적 관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매일신문] 오산/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