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고석정꽃밭 지역경기 활성화 '톡톡'

관광객 이번주 30만명 돌파 예상 직접적 경제 파급효과 60억 기대

2021-10-12     철원/ 지명복기자 
고석정꽃밭. [철원군 제공]

강원 철원군은 한글날 연휴인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고석정꽃밭을 방문한 관광객이 5만1926명이고 현재까지 총 누적 관람객은 28만5596명으로 하루평균 7515명이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이번 주 내 방문객수가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난달 4일 임시 개장한 이후 38일의 단기간 경제파급효과는 직접적인 소비지출 효과를 고려할 때 6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철원홍보 및 특산물 판매 등 간접적인 효과도 포함해 고석정 꽃밭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경남 고성군과 경북 청송군, 강원 정선군, 삼척시, 평창군 등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고석정꽃밭의 인기 비결로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한수이북 최대 규모인 축구장 20개와 맞먹는 15만㎡규모에 조성된 가을철 아름다운 꽃밭을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석정 꽃밭을 찾아오는 주소창은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10-2번지이며 유휴부지였던 곳을 지난 2017년부터 꽃밭으로 조성했다. 지난 2019년에는 30만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문화재시굴조사 등으로 운영이 중지됐다가 올해 재개장했다.

군은 군사지역으로서 탱크가 기동훈련하고 포성이 시끄러웠던 군사훈련장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꽃을 심고 가꾼 아름다운 평화의 꽃밭으로 탈바꿈한 공간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군의 고석정 꽃밭이 평화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꽃과 함께 치유의 공간으로 인기를 끌며 지역 상 경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도 단 한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는 등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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