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태권도 9단 수여식 '예복' 도입

20일 첫선…8·9단 심사 개선

2021-10-16     홍상수기자
왼쪽부터 국기원장용, 국기원 부원장(연수원장)용, 9단 승단자용 예복. [국기원 제공]

국기원이 태권도 최고단인 9단 수여식에 '예복'을 도입한다.

16일 국기원에 따르면 품격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예복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열리는 2021년도 제2차 9단 수여식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예복은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인 목은정 씨가 개발한 것으로 국기원장용, 국기원 부원장(연수원장)용, 9단 승단자용으로 총 3종으로 구성됐다.

국기원은 2009년부터 예복을 비롯한 태권도복, 심사 예식 등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추진했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지만 이번 예복을 시작으로 점진적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8·9단 심사의 시행 방법도 일부 개선했다.

심사 당일 시행했던 사전 교육을 강화해 8·9단 심사 응시자는 이틀에 걸쳐 품새(실기) 6시간, 호신술(실기) 2시간, 무도철학(이론) 2시간 등 총 1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만 한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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