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원망' 유서 남기고 사망한 30대 경찰···감찰 착수

2021-10-17     인천/ 맹창수기자
[인천경찰청 제공]

숨진 채 발견된 30대 경찰관이 남긴 유서를 토대로 경찰이 감찰에 착수했다.

17일 인천경찰청은 전날 숨진 채 발견된 인천경찰청 소속 A경사(33)가 유서에서 거론한 부서 동료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경사는 전날 오전 8시 45분께 경기도 시흥시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주변 CCTV와 A경사가 남긴 유서 등을 토대로 그가 투신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A경사가 자필로 쓴 유서에는 부서 동료를 원망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인천경찰청은 A경사가 평소 동료들과의 사이가 원만했으며 그가 직장 내 괴롭힘이나 따돌림 등을 당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서 내용의 진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마치는 대로 A 경사가 거론한 동료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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