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W 내달 출시···주가 회복 기회

2021-10-19     이일영기자
리니지W.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내달 출시를 앞둔 '리니지W'의 사전예약 성과에 힘입어 19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5.20% 오른 62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니지W는 경쟁사 대비 해외 매출 비중이 적은 엔씨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노리고 개발한 야심작이다.

글로벌 홍보를 위해 공개 당시부터 대규모 쇼케이스를 개최했고 17년 만에 세계 3대 게임 행사 중 하나인 일본 도쿄게임쇼에 참가해 게임을 소개했다.

전날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W'의 국내외 사전예약이 1300만건을 넘어섰으며 증권가는 리니지W가 엔씨 주가의 반전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앞서 8월 출시된 블레이드&소울2이 사전예약에 746만명이 참여하며 국내 최다를 기록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낸 전적이 있는 만큼 게임 출시 전까지 예단할 수는 없다.

KB증권 이동륜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는 연초부터 과도한 과금유도에 대한 비난여론으로 매출이 감소해 현 상태의 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리니지W의 흥행은 매출 지역 확장 및 장기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회사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지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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