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의원, 초중고·대학 탄소중립 관점에 메뉴얼 마련 지시

바닥면적 기준 수목관리 입체적으로 개선해야

2021-10-19     안양/ 배진석기자 
강득구 의원 [의원실 제공]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사진) 의원이 19일 대학캠퍼스의 무분별한 수목관리 행태를 지적하며 교육부의 관련 지침 마련을 주문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진행하고 있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학교숲을 포함해 학생들에게 환경생태교육을 중요한 교육과정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그리고 전국 총10곳의 교육청이 ‘학교숲 조성’을 내용으로 하는 조례를 제정해 놓고 있다.

그러나 각 학교 현장으로 내려가면 명확한 수목관리 매뉴얼이 존재하지 않고 있어 수목관리를 위한 적절한 예산책정 없이 학교장의 권한으로 전지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 역시 시설관리직 권한으로 관행에 의해 수목관리를 하고 있고 이는 예산이 부족한 지방대학일수록 열악하다.

강 의원은 “교육의 현장에서 수목관리가지침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큰 문제”라면서 “교육부가 하루 빨리 탄소중립의 관점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대학 교내 수목관리를 위한 메뉴얼과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그동안 바닥면적이라는 2차원 기준으로 수목을 관리하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녹지를 조성하는 수목의 종류, 높이, 직경 등을 고려해 입체적으로 수목 용적을 확보해야 한다”며 “그린용적률이라는3차원 기준으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전국매일신문] 안양/ 배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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