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광양 참다래' 본격 수확·판매

생산량 전년 대비 10ha당 약 10% 증수 예상

2021-10-20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제철을 맞은 광양 참다래 농가에서 수확을 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제철을 맞이한 명품 광양 참다래를 본격적으로 수확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시에는 60여 농가가 약 24ha 규모의 참다래를 재배하며, 주 품종은 골드계통인 ‘해금’이고 매년 재배면적이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광양 참다래 수확시기는 전년 대비 일주일 정도 빠르며, 냉해와 서리 피해가 없어 작황이 좋아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ha당 약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득 또한 kg당 단가가 전년 대비 500~600원 높아 농가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참다래는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점으로 궤양병이 있는데, 감염되면 잎에서 노란 테두리를 가진 병반이 나타나고 가지는 붉은색 세균 유출액이 흐르다 검은색으로 변한다. 발병 시 방제가 어려워 참다래 나무를 굴취하므로, 과원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돼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박종수 시 미래농업팀장은 “광양시는 고품질 참다래 생산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서리 피해 예방 공기순환팬, 관수시설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궤양병 방제는 수확 이후나 겨울전정 후 새순이 나오는 시기에 필수적으로 방제해야 고품질 참다래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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