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블루,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으며 싹 날려요”
하동군, 23일부터 내달 7일 비대면 자율 걷기 진행
경남 하동군은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지리산 청학동과 악양면을 잇는 해발 740m의 회남재 일원에서 2021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회남재 숲길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하동시장·화개장터를 연결하는 산업활동 통로이자 산청·함양 등 지리산 주변 주민들이 널리 이용하던 소통의 길이었으며 지금은 주변의 뛰어난 풍광을 즐기며 등산과 걷기 동호인으로부터 사랑받는 전국의 걷기 명소 중 하나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자율참여 걷기 행사로 진행된다.
걷기행사는 총 3개 코스로 진행되는데, 회남재 입구에서 회남정을 돌아오는 왕복 12㎞코스와 입구에서 회남정을 거쳐 묵계초등학교 또는 악양등촌 청학선사로 빠지는 편도 10㎞ 2개 코스가 있다.
행사 첫날에는 보이스트롯에서 2위를 한 김다현이 김다현길 선포 1주년을 기념해 직접 하동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숲길을 걸을 예정이다.
또한 회남재 게임이 진행돼 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 모두 통과 시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숲길걷기 행사는 완주 이벤트가 예년에 비해 확대 개최되는데, 완주자 선착순 1000명에게 모바일 기념품이 지급되고 삼성궁 1000원 할인, 비바체리조트, 레일바이크 20% 할인이 진행된다.
이벤트는 모바일 QR코드 인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회남재 입구에 설치된 배너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비대면 자율참여 걷기행사를 통해 관광객에게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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