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 행정절차 본격 추진
내달 8일까지 도시관리계획 공람·공고 내년 5월 토지 매각···2027년 준공 목표
경기 부천시가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위한 공람·공고를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14일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공람·공고 후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를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내년 3월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 후 5월 중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는 ‘도시개발법’에 따른 일반적인 대규모 개발사업(택지)이 아닌 ‘외국인투자 촉진법’ 및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의거한 토지 매각으로 매각 토지에 영상·문화산업 등에 대한 시의 정책 방향을 반영해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 2018년 12월 본사업 공모 시 경쟁을 통해 최적안을 제시한 사업자를 선정하고자 토지가격 외 개발이익에 따른 공공기여를 제안하도록 공모지침서에 명기했다. 이에 개발계획, 공공기여 등에서 최고점을 받은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57차례 협상을 통해 8770억원의 공공기여를 포함한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사업대상지 중 기반시설을 제외한 약 6만여 평 매각을 통해 1조원 이상의 토지매각대금을 확보해 원도심 재생사업 등 주요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콘텐츠 플랫폼 구축 및 글로벌 영상·문화 허브단지 조성에 투자해 1석2조의 사업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환식 시 도시국장은 “도시관리계획 변경 후 내년 5월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면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영화사 중 하나인 소니픽처스를 비롯해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EBS 등 국내외 입주 예정 기업들과 함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활발하게 협의중이다. 앞으로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부천/ 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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