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승객들이 잡은 60대 성추행범···불구속 입건

2021-11-04     김포/ 방만수기자 
김포경찰서 전경.

버스에서 잠든 여성을 성추행하고 도주하던 A씨를 시민들이 붙잡았다.

4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께 김포시 광역버스 안에서 잠든 B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김포도시철도 운양역 인근 정류장에서 내려 현장에서 도주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도움을 요청하자 시민 3명이 A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며 현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공중밀집 장소에서 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동기와 피해 상황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김포/ 방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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