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정문 국가문화재로 고시

2021-11-04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2리 교차로에 남아 있는 정문 기둥. [제주시 제공]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정문이 국가 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 고시됐다.

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제1훈련소 정문이 국가 등록문화재로 고시됐다고 4일 밝혔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2교차로에 양쪽에 있는 정문 기둥 2기는 가로 2.5m, 높이 3.7m 크기며, 두 기둥 간격은 17m다.

구 육군 제1훈련소 정문 북쪽에는 육군 제1훈련소 시설이 있었고, 남쪽에는 부대시설인 '강병대교회', '육군98병원' 등이 소재했다.

정문 기둥은 제주 현무암과 조개껍데기 등으로 지어져 제주의 지역적 특성이 잘 반영됐다.

형태와 양식도 시대성을 보여주는 국방 유적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강만관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등록문화재 고시를 계기로 대정읍 지역 내 산재한 근현대 역사문화자원들을 벨트화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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