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비호감 대선탓?…이재명 35%·윤석열 29% 동반하락

4개 기관 NBS조사, 격차 2%포인트→6%포인트 '지지후보 없음' 등 답변 유보층 8%포인트 급증

2021-12-23     김윤미기자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합동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 후보는 35%, 윤 후보는 29%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내 격차를 보였다.

이 후보는 2주 전인 직전 조사 때보다 3%포인트, 윤 후보는 7%포인트 빠져 두 후보의 격차는 2주 전 2%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6%, 정의당 심상정 후보 4%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후보 없음', '무응답'의 유보층이 25%로 조사돼 직전 조사 17%보다 8%포인트나 늘어났다.

대통령 후보 가족을 검증하는 문제를 두고 '가족 검증이 당연하다'는 68%, '부적절하다'는 28%였다.

내년 대선 성격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와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의견이 42%로 동률이었다.

'정권 심판론'은 2주 전보다 4%포인트 하락했지만, '국정 안정론'은 직전 조사와 같았다.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조사 방식은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 응답률은 24.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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