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반양·소정·방길천 등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2026년까지 1210억 투입
2022-01-14 서산/ 한상규기자
충남 서산시는 올해부터 대대적인 재해위험지구 정비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국·도비를 포함한 12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시내 상습 침수·재해 위험지역은 해미면 반양지구(반양천)와 고북면 소정지구(소정천), 팔봉면 방길지구(방길천), 인지면 화수지구(화수천) 등이다.
반양지구와 소정지구에서는 집중 호우 때 인근 농경지, 도로, 주택 등의 침수피해가 빈번했다.
올해 제방 17.7km를 정비하고 교량 17곳, 보와 낙차공 12곳, 빗물배수펌프장 1곳을 2024년 말까지 만들 계획이다.
가로림만과 접한 방길지구는 낮은 해안제방으로 인해 상습 침수하고 만조 때 바닷물이 넘쳐흘러 농경지 피해가 잦은 지역이다.
올 하반기 착공해 하천구간 4km를 정비하고, 교량 10곳을 신설하는 등 2025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
인지면 화수지구는 화수천 3.1km와 제방 6.03km 정비, 교량 6곳, 보 및 낙차공 5곳 가설 등의 사업을 2026년까지 추진한다.
맹정호 시장은 "이들 지구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전체적으로 74만 1000㎡가 상습 침수 위험에서 벗어나 지역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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