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신비의 검은 대나무꽃 피어 화제

홍의장군 생가에 개화···“좋은 일 생길 징조”

2022-01-25     의령/ 최판균기자 
대나무꽃. [의령군 제공]

경남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망우당 곽재우장군 생가 사랑채옆에 검은 대나무인 오죽 20여 그루에서 일생에 한 번 보기 힘들다는 대나무 꽃이 개화하기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의령에서는 지난 2013년 의령읍 서동리와 2020년 의령읍 남산, 지난해는 칠곡면 복산사절에서 대나무꽃이 발견된 이후 또 다시 ‘신비의 꽃’이라고 불리는 대나무꽃이 피어 생가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나무꽃은 예로부터 신비롭고 희귀해서 대나무에 꽃이 피면 국가에 좋은 일이 발생할 징조라고 해 희망을 상징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번 개화하면 1~3년간 지속적으로 핀다고 하는 대나무꽃. 꽃말은 지조, 인내, 절개라고 한다.

마을 주민 이모씨는 임진왜란때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킨 망우당 곽재우장군의 생사에서 검은 대나무꽃이 피었다는 건 의령에서부터 좋은 기운이 일으나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국가적으로 국난을 극복하고 인구소멸지역인 의령군에 아이 울음소리가 나고 사람리 많이 몰려들어 군민들이 행복한 날이 빨리 올 것 같다”며 반기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의령/ 최판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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