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D-20]이재명 "24시간 닥터헬기, 이국종 교수 기준 '대한민국 표준'으로"

2022-02-17     이신우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7일 "선진국 수준의 중증외상 의료시스템과 24시간 닥터헬기의 표준을 만드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4시간 닥터헬기, 이국종 교수님의 기준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될 수 있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에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와 추진했던 24시간 닥터헬기를 예로 들며 "2019년 8월 전국 최초 24시간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가 날아올랐고, 화성시 포클레인·버스 추돌사고 당시 환자의 생명도 닥터헬기가 있어 구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나 중대형 헬기를 도입하다 보니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헬기 착륙장 주변 소음 민원이 생겼다"며 "전국 외상환자가 아주대병원으로 몰리며 의료진의 부담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 교수께서는 외상센터를 떠나 중증외상환자의 이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장에서 마음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지 못한 부분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부연했따.

그러면서 "공공의료 확충은 물론 인프라를 더 넓히고 전문화해 국민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겠다는 국가라면 당연히 그래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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