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2만8717명 뽑는다...지방의회 1030명 별도채용

지난해 대비 5.6% 증가 보건·간호직 1938명 포함

2022-02-23     이신우기자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2만8717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 [행정안전부 제공]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2만8717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방의회 의장에게 인사권이 부여돼 이와 별도로 지방의회가 정책지원전문인력 등 1030명의 공무원을 직접 채용한다.

행정안전부는 필기시험은 8급과 9급은 6월18일에, 7급은 10월29일 치러지고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인력의 신속한 충원을 위해 간호직 8급 공채시험은 4월30일로 앞당겨 실시된다고 23일 밝혔다.

일반직공무원 2만8605명, 별정직공무원 112명을 선발한다. 일반직은 7급 이상이 796명, 8급과 9급을 합쳐 2만4327명이며 임기제 공무원은 2962명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 5920명, 서울 4729명, 전남 2258명, 경북 2183명, 부산 2057명 등이다.

채용인원 중에는 보건·간호직이 1938명 포함됐다. 행정직 1만923명, 시설직 3643명, 사회복지직 2557명 등이다. 2만3145명을 공개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채용하며 나머지 5572명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하는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뽑는다.

장애인과 저소득층의 법정 의무고용비율은 각각 3.6%와 2%인데 이보다 높은 6.4%(1597명)와 3.8%(833명)를 뽑는다. 또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중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400명 선발한다.

올해 채용 시험부터는 9급 공채 시험과목에서 직류별 전문과목이 필수화되고 사회, 과학, 수학 등 고교 선택과목이 제외된다. 이에 따라 선택과목 간 점수 편차 조정을 위해 도입됐던 조정(표준) 점수제가 폐지된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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