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도립 '경기도서관' 광교신도시에 연내 착공

사업비 1101억 들여 2025년 개관 도내 최대 규모 90만종 장서 보관

2022-03-11     한영민기자
경기도서관 야경 조감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수원 광교신도시에 첫 도립 '경기도서관'을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도는 11일 실시설계 기술 제안 방식의 건립 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

이 도서관은 수원 영통구 이의동 경기융합타운 내에 지하 4층·지상 5층, 건축 총면적 2만7775㎡ 규모로 건립된다.

1101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도내 최대 규모인 90만종의 장서를 보관하게 된다. 건축물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도서관'을 핵심으로 설계됐다.

도는 이번 공사 입찰 공고에 이어 내달 현장설명회, 6월 기술제안서 평가, 7월 낙찰자 선정을 거쳐 연내에 착공해 오는 2024년 준공,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화진 도 평생교육국장은 "기술 제안 입찰 방식을 통해 신기술 적용과 예산 절감을 기대한다"며 "도내 도서관들의 운영 활성화와 협력을 지원하는 광역 단위 대표도서관으로, 도민과 행정에 필요한 콘텐츠로 구성해 대표도서관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융합타운 광장·보행몰은 경기도서관 정면에 건축 총면적 1438㎡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1층에는 상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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