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신길동 아파트 한밤중 4시간 정전…절연장치 훼손 영향

여의도동 오피스텔도 3시간 넘게 정전…전기설비 고장

2022-03-13     박창복기자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제공]

밤 사이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잇따라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0시 41분께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아파트 전 세대와 인근 주택 등 총 900여 세대에 전기가 끊겼다. 전력 공급은 정전 발생 3시간 59분 만인 오전 4시 40분께 정상화됐다.

한전은 아파트의 인근 전신주에 설치된 절연 장치가 훼손돼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전날 오후 8시 11분께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오피스텔에서도 전기설비 고장으로 총 246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전기 공급은 정전 발생 3시간 39분 만인 오후 11시 50분께 재개됐지만, 이 정전의 영향으로 인근 아파트 160세대도 20여분가량 전기가 끊겨 불편을 겪었다.

한전 관계자는 "해당 오피스텔의 전기설비 고장이 한전의 전류 공급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복구가 모두 완료됐다"고 말했다.

11[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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