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기업 R&D 투자 첫 60조 돌파

2020년 매출 감소 불구 지난해 투자액 늘려..."올해 R&D 투자 더 늘어날 것" 삼성전자, 22조 6천억 '압도적'...SK하이닉스·LG전자·현대차·LGD 順

2022-04-27     김윤미기자
대기업 R&D 투자 변동 추이. [CEO스코어 제공]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6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R&D 투자액이 6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에 R&D 활동을 공시한 2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총 60조3675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53조8760억원, 2020년 55조7992억원으로 최근 2년 새 6조4915억원(12%)이 늘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투자 규모가 22조596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SK하이닉스로 투자액은 4조448억원이다. 다음으로는 LG전자(3조645억원)와 현대자동차(3조1001억원), LG디스플레이(2조1277억원)이였다.

삼성전자 R&D 투자액은 2019년 20조2076억원, 2020년 21조2292억원으로 전체 기업 중 유일하게 지난해까지 매년 1조원 이상 투자액을 늘렸다.

현대차를 제외한 4개 기업이 IT 전기·전자 업종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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