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소방서, 산림인접 마을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화재시 자동 방수로 연소 확대 방지 

2022-05-30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전남 광양소방서는 산림에 인접한 7개 마을에서 보일러실 수도직결식 간이스프링클러 무상설치에 나섰다. [광양소방서 제공]

전남 광양소방서는 지난 27일부터 소방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산림에 인접한 7개 마을에서 보일러실 수도직결식 간이스프링클러를 무상설치에 나섰다.

소방청 화재통계에 의하면 최근 전남 10년간(2012년~2021년) 주택화재는 전체화재의 21.6%이나, 주택화재 사망자는 전체화재 사망자의 54.9%를 차지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양소방서는 이와 같은 주택화재를 예방하고 아울러 주택화재에 이은 산불까지 예방하기 위해 산림 인근 주택의 보일러실에 수도직결식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간이스프링클러는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방수돼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하는 소방시설이며 화재가 발생하면 폐쇄형 헤드가 자동 개방돼 배관 안에 있던 물이 방수돼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연소 확대를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다.

최현경 서장은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며 화재에 불안해하셨을 주민들이 이번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로 보다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보일러 주변 가연물 적재를 금지하는 등 화재안전수칙을 잘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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