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2022년 풍수해 종합대책 추진
재난안전대책 본부장 아래 13개 실무반 운영 침수 취약가구 돌봄공무원 61명 배치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10일 2022년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재대본은 본부장(구청장), 차장(부구청장), 통제관(안전건설교통국장), 지원협력관(행정지원국장), 기능별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됐다. 재난 발생 시 각 실무반에서는 상황총괄, 교통대책, 재난홍보, 응급복구, 의료방역, 행정지원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구는 기상 상황에 따라 ▲1단계-주의(호우주의보, 태풍주의보, 강풍주의보) ▲2단계-경계(호우경보, 홍수주의보, 태풍경보, 강풍경보) ▲3단계-심각(홍수경보, 대규모 재난발생, 이재민 다수 발생)등 단계별 24시간 비상근무도 시행한다.
지역 내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61가구에 대해서는 돌봄공무원 61명과 긴급지원봉사자 61명을 각각 지정하고 폭우 등 위험 상황 시 가구별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밀착관리가 이뤄지도록 준비했다.
대규모 침수·붕괴사고 대응을 위해 현장지휘소도 운영한다. 구 현장상황실, 긴급구조통제단, 재난관리 거버넌스, 구 현장복구지원반으로 구성돼 재난 발생 시 상황관리와 피해복구, 브리핑, 민원상담까지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맡는다.
구는 수해취약지역 및 시설 121개소와 수방장비에 대한 사전 점검을 모두 마쳤다. 지난 4월에는 군부대, 대한건설기계협회, 대서환경(주) 등 9개 기관·업체와 손잡고 신속한 재난복구를 위한 민·관·군 지원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역의 기상정보가 궁금하다면 ‘용산구 스마트 수방시스템(http://subang.yongsan.go.kr/)’을 활용하면 된다. 기상청·환경부에 산재된 기상특보, 강우량, 용산구 (한강)주요지점 수위, 대피소 현황 등 정보를 지역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양수기, 수중펌프 등 장비가 필요한 경우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누구나 빌려 사용할 수 있다”며 “구가 여름철 각종 돌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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