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9월까지 어르신 무더위 안전숙소 운영

만 65세 이상 저소득 가구 대상

2022-06-17     서정익기자
어르신 무더위 안전숙소(코코모 호텔). [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무더위 안전숙소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주거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무더위 안전숙소를 마련했다”면서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더위 안전숙소’는 관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을 위해 마련된 야간 쉼터다.

구는 관내 소재 코코모 호텔(구로5동), 코업시티 호텔(오류1동) 2곳과 지난 10일 협약을 맺고 총 50객실을 확보했다.

폭염특보 발효 시 1박2일이나 2박3일 동안 2인 1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등본에 함께 등재된 가족 1명도 한 객실에 같이 머무를 수 있다. 숙박은 평일에 가능하며 이용 시간은 입실일 오후 3시부터 퇴실일 오전 11시까지다.

한편 구는 무더위쉼터도 마련했다. 관내 경로당 192곳, 복지관 5곳, 동주민센터 16곳, 새마을금고, 은행지점 26곳 등 총 239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9월까지 운영한다.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주민 누구나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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