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저소득 자녀 학습멘토링 지원 사업 추진

저소득 자녀의 꿈 키우기 위해 서울시립대와 손잡다

2016-03-15     김윤미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저소득 자녀를 위한 학습멘토링사업인 ‘성동구와 함께하는 시대나눔학교’를 발족하고자 서울시립대, 사단법인 점프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1기 대학생 멘토 발대식을 개최했다. 

구가 저소득 청소년들을 위해 학습멘토링 사업에 발 벗고 나선 것은 지역 내 교육에 소외된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방과 후 학습지도를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잠재력 개발을 통해 꿈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원윤희 서울시립대총장, 사단법인 점프의 이희헌 대표 등 관계자와 대학생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협약식, 사업 설명회 및 학습 멘토링 참여기관과 대학생들이 성실 이행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에서는 학습멘토링사업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 및 시설 지원 등을 담당하고, 서울시립대는 대학생 학습봉사자를 선발해 지원하며, 사단법인 점프는 학습멘토링사업 관리 등 전반적인 사업을 주관하게 된다.

대학생 봉사자 30명은 관내 지역아동센터 3개소, 청소년수련시설 2개소, 학교 1개소 등 6개 기관에서 추천한 저소득 자녀 120여명에게 주 2~3회, 8시간 이내로 학습을 지도하게 되며, 대학생 1인당 학생 3~4명의 소수인원으로 구성해 집중적으로 학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학생 봉사자들은 학습지도 뿐 아니라 성장 상담, 특기활동 지원, 문화활동, 캠프 등 체험활동을 병행해 멘토링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으로 현장 체험활동 등의 기회가 적었던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및 정서지원을 통해 건전한 성장을 도모한다. 또한 대학생 봉사자들은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하는 동시에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학습멘토링 지원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지속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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