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 잊지마 나를 잊지마

소년 한영민

2022-07-08     전국매일신문
물망초. 물망초의 꽃말은 '나를 잊지마세요'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잊지마 

나를 잊지마
나보다 더 너를 사랑한 
나를 잊지마

내 삶의 존재 이유가 너라는 걸 

너는 알고 있잖아
나보다 더 소중한 너 인것을 알면서도
현실적인 선택을 한 너

나보다 더 소중한 너 

잊지마
나를 잊지마
기다리고 있을게

이 세상 현실이 
나에게서 너를 떠나게 했다면
이세상 끝에서
너를 기다릴게

나를 잊지마
나보다 더 소중한 너를 기다릴게
아파도 아프다고 말 한마디 못하고 보낸
너를 기다릴게

잊지마
나보다 더 소중한 너를
말한마디 못하고 보낸 
나를 잊지마

이 세상 끝에서 
기다리는 나를
잊지마
잊지마

나보다 너를 더 사랑한
나를 잊지마
이 세상 끝에서 기다리는
나를 잊지마

[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