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면천향교, 춘기 석전대제 가져

2016-03-16     당진/이도현기자

당진시 면천향교(전교 한기창)가 공자 탄강(誕降) 2567주년을 맞아 춘기 석전대제를 16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조선시대에는 성균관뿐만 아니라 각 고을별로 향교에서 봉행하기도 했다.

 

면천향교에서는 해마다 봄과 가을(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丁자가 들어가는 초일)에 석전(釋奠) 제향을 올려 유현들의 도를 시민들에게 알려오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면천향교에서 열린 이번 석전대제는 초헌관인 김홍장 당진시장이 5성 20현에게 향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5성 앞에 찻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등의 순으로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석전대제가 열린 면천향교의 대성전 안에는 중앙에 공자와 맹자, 증자, 자사, 안자(안영) 등 중국 5성(聖)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향교의 동무와 서무에는 송나라 2현과 동국 18현의 위패를 모셨다.

 

한편 같은 날 당진향교(전교 장남순)에서도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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