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우조선해양 파업 하청노조 조합원 압수수색

2022-07-27     한송이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농성 /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대우조선해양 파업 하청업체 노동조합(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조합원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김형수 지회장 등 9명의 조합원 중 일부를 대상으로 전날 압수수색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김 지회장을 포함한 조합원 4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2차례 신청했으나 한 번은 검찰의 보강수사 요구로, 다른 한 번은 법원 기각으로 무산됐다.

조사 대상자 다수가 건강상 문제가 있는 만큼 이들이 충분히 건강을 회복하면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대상자와 출석 일자를 협의 중"이라며 "이번 압수수색은 출석 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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