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드림렌즈 이용한 시력교정, 성장기 어린이에게 도움

김참 ES우리안과 대표원장

2022-07-28     전국매일신문

최근 스마트 기기의 보급률이 높아지고 사용 연령대 역시 낮아지면서 소아 및 청소년 근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가까운 곳만 주시하게 되면 근시 발생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근시는 가까운 물체는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성장기에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근시가 발생할 경우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향후 성인이 된 후에까지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치료가 이뤄 질 필요가 있다.

성장기 어린이들의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추고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시력교정 치료법으로는 드림렌즈가 있다. 이는 특수하게 디자인된 렌즈를 이용하여 각막 중심부를 눌러주어 상피세포의 재배치를 유도함으로써 각막의 굴절력이 감소해 근시를 교정할 수 있는 원리다.

또한, 종일 착용하지 않고 잠을 자는 동안 착용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인 터라,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고도, 초고도 난시를 가진 성인의 경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무분별한 선택은 금물이다. 교정 시작 전 정밀검사를 통해 개인마다 다른 안구의 형태, 길이 등을 면밀히 파악해 렌즈 적합성을 분별한 뒤 다양한 종류의 드림렌즈 가운데 눈에 맞는 렌즈를 선택해 교정을 받아야 한다.

아동이 드림렌즈를 착용할 경우 관리 소홀로 인한 결막염이나 각막염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보호자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착용 후에도 검진을 받아 교정상태를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김참 ES우리안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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