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 의장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2022-08-25     임형찬기자
서울 중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은 의장선거무효확인 소송에 앞서 23일 의무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손주하의원 제공]

서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 국민의힘 소속 소재권, 양은미, 허상욱, 손주하 의원은 “9대 의장 선거는 명백한 하자가 존재하는 무효 선거”라며 “의장선거무효확인 소송에 앞서 최근 의장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의원은 “9대 의회 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지난달 6일 본회의 당시 의장 선출과정에서 길기영 의원의 개인적인 욕심으로 인해 불미스런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민 신뢰를 받는 원만한 대화나 타협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회기에 임할 때 정당간 협의를 통해 합리적,능률적인 의회 구성을 하고자 노력했다”라며 “하지만 지난달 11일 소재권 의장직무대행의 3차 본회의 정회 선포 직후 소 의원이 의장석을 비운 틈을 타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판오 의원 등 4명이 의장석을 점거해 길기영 의원을 위법한 방법으로 의장 자리에 올려 결국 중구의회를 파국으로 몰고 갔다”고 주장했다.

소재권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4명은 “중구의회 의장단 정상화 및 중구민들을 위한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중구의회를 이끌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의회는 길기영 의장과 민주당 소속 윤판오 부의장,조미정 복지건설위원장만 선출하고 운영위원장과 행정보건위원장은 선출 의원들이 위원장직을 고사하면서 현재 공석인 상태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