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 공모사업 선정…서울 자치구 유일
보건복지부 주관, 간호사‧사회복지사가 방문 건강상담, 영아발달상담, 양육교육 등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2년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 공모사업’에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3700만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은 출산 가정에 전문교육을 이수한 간호사·사회복지사가 방문해 ▲산모‧영아 건강상담 ▲영아 발달상담 ▲양육교육 등 질 높은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임산부가 사업을 신청하면 우울감, 스트레스 등 대상자 건강평가를 거쳐 보편방문과 지속방문으로 분류한다. 보편방문은 1회, 지속방문은 아이 출산 전부터 24개월까지 평균 25~29회 건강관리가 제공된다.
구는 이 공모사업 선정으로 간호사 3명, 사회복지사 1명의 방문 전담인력을 확충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 2023년 방문건강관리율 30%에서 2026년 45% 목표로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모자보건사업의 선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8년 전국 최초로 모자보건에 특화된 서초보건지소를 개소해 임산부‧영유아를 위한 7가지(건강, 운동, 힐링, 놀이, 소통, 배움, 영양) 테마별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구는 2020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인증제’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인증제’는 역량강화 인증교육을 이수한 건강관리사가 출산 가정에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살피고, 위생과 영양관리, 산후 회복 관련 정보제공, 가사활동지원 등 산후관리를 돕는 서비스다.
구는 2023년 8월 개소 목표로 양재 모자건강센터도 준비중이다.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단계별로 아이를 양육하는데 필요한 각종 건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모자보건사업의 선두에서 많은 엄마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앞서가는 서초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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