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의회 "양구 용하·야촌리 구간 전부 교량설치를"

군의회, 동서고속화철도건설 관련 토공 방식에 주민들 민심 들끓어 "지자체에 예산 전가말아야" 건의

2022-09-22     양구/ 오경민기자 
강원 양구군의회가 22일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 제4공구 용하·야촌구간의 토공 구간을 전부 교량으로 설치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양구군의회 제공]

강원 양구군의회는 22일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제4공구 용하·야촌 구간) 추진 방식에 따른 주민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조돈준 의원이 대표발의한 '동서 고속화 철도 건설사업에 따른 건의문'을 채택하고 관련기관 등에 전달 후 건의사항 반영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의회 관계자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에 따른 철도 노선이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용하·야촌리를 통과하는데 토공 방식으로 철로 설치계획이 됐다는 것에 주민들의 민심이 들끓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사업을 시행하면서 주민들의 교량 설치에 대한 이유있는 요구사항에 대해 시공방식을 변경하려면 이에 따른 예산을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재정상태도 열악하며 접경지역이라는 규제 속에서도 묵묵히 인내하며 정부 정책을 따르고 있는 군의 입장에서 보면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의 시행 의도와 전면적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용하·야촌리 토공 구간을 전부 교량으로 설치, 동서 고속화 철도 건설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에 재투입을 요구하거나 전가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력 건의했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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