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수서 신혼희망타운 학부모-율현초 학부모 대립

신희타 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 무산으로 촉발

2022-11-22     박창복기자
수서신혼희망타운 학부모들.

서울 강남구 수서 신혼희망타운(이하 신희타) 학부모들과 자곡동 율현초등학교 부모들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애초에 예정돼 있던 신희타 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이 무산되면서부터다. 서울시교육청이 해당 부지에 초등학교 설립을 추진했으나 이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주변학교로 학생들을 수용하라고 판단하면서 학부모들의 갈등이 시작됐다.

신희타 예비입주민들은 초등학교 신설 무산으로 인해 자곡동 율현 초등학교 입학을 희망했으나, 율현초 학부모들은 학금당 30명 이상 수업을 받는 초과밀학급 상태로 기존 학생들의 학습권과 기본권이 침해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신희타 학부모들은 신규 배정을 받더라고 학급당 1~2명 정도 증가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교육청이 관련 법령에 따라 전원 율현초로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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