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TV] 박현수 경기 수원시의원, 송곳질의로 행감스타 '급부상'
날카로운 질의에 집행부 진땀 '뻘뻘'
경기 수원시의회 제372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린 가운데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 나선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초선 박현수 의원(국민의힘·평,금곡,호매실)이 날카로운 질의로 집행부를 곤혹스럽게 하는 등 행감 스타의원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지난 24일 도시정책실에 대한 행감에서 건축과에 대한 질의 나선 박 의원은 “권선구에 들어설 수원덕산병원이 착공식만 해놓고 실제론 공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반면 시행사가 같은 덕산재단은 병원 옆 부지에 오피스텔 공사에만 열을 올리는 등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답변에 나선 김종호 건축과장은 “오피스텔 공사 공정률이 병원 공사에 비해 다소 높은 건 맞지만 두 공사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동주택과에 대한 질의에서는 “침체된 관내 건설업체 활성화를 위해 조례까지 만들었는데 대형공사에 관내업체 참여율이 너무 저조하다”며 “관내 대부분의 대형건설공사에 타 지역 업체들이 들어와 일을 할 바엔 뭣하러 조례를 만들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임영진 공동주택과장은 “저희도 그런 점이 조금은 안타깝지만 강제 조항이 아니기 때문에 강요할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이밖에도 수원도시계획정보체계 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하면서 한 업체에 수십억원을 몰아주는 것이 특혜 아니냐, 공공주택 고분양가가 적정하냐, 건축심의위원들이 건축심의를 통한 사전정보를 이용해 수혜는 얻는 것이 정상적이냐는 등 날카롭고 당혹스런 질의로 집행부를 곤혹스럽게 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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