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옥인동 ‘전기·통신선 지중화사업‘ 추진

옥인동 47-15~47-496 일대…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

2022-12-22     임형찬기자
대림빌딩에 마련된 종로구 임시청사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옥인동 일대의 난립 전선을 지하에 묻거나 옮겨 설치하고 전봇대를 없애는 ‘전기·통신선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옥인동 47-15부터 47-496에 이르는 구간으로,지난 10월 개통한 옥인동 순환도로로 통하는 중심부에 속한다.

구는 ‘옥인동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서울시고시,제2019-244)’에 따라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내년 3월 초 굴착 공사에 착수해 6월 말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 내용을 보면 대상지가 좁고 가파른 골목길이 주를 이루고 차량 통행이 제한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40m 이면도로 내의 전주는 철거 및 지중화 후 도로를 정비하고 지상개폐기 2개와 변압기 1개를 각각 설치한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전력공사와 KT,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6개 통신사가 참여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인 만큼 공사 소음이나 진동 발생에 따른 불편함을 잠시 참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어지럽게 얽혀있는 공중선을 말끔히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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