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프로필 누가 봤는지 알 수 있다"···스티커 기능 활용법 관심

SNS·커뮤니티 등에서 논란 일부 누리꾼 "사생활 노출 우려"

2023-02-14     홍상수기자
카카오 로고 [카카오 제공]

카카오톡 '공감 스티커' 기능으로 프로필을 누가 봤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친구나 지인 등 다른 사람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방문해 서로의 근황을 확인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스티커 기능을 추가했다.

이 스티커는 조회수는 확인할 수 있지만, 누가 조회했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 스티커로 누가 내 프로필을 봤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공유됐다.

카카오톡 기능 중 '멀티프로필'을 만든 후 해당 멀티프로필을 볼 수 있는 대상으로 친구 1명을 선택해 해당 프로필에 스티커 기능을 추가한다.

이 프로필을 볼 수 있는 자는 본인과 선택된 친구 총 2명으로 친구가 해당 프로필을 봤다고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이 알려지자 인스타그램 등 SNS와 일부 커뮤니티에는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14일 "아직 카카오 고객센터 등에서 이와 관련해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며 "이용자 사용성과 반응 등을 살펴보며 위 사례처럼 본래 의도와 다르게 사용되는 경우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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