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소월로 1.2㎞ 보행특화거리 조성 추진

용산2가동주민센터-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 구간

2023-02-16     박창복기자
소월길을 산책하는 주민.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가 구민과 방문객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4월까지 소월로를 보행특화거리로 재단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위치는 용산2가동주민센터(신흥로90)에서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소월로322)을 잇는 총 길이 1269m 구간. 구는 토목, 배수, 포장 공사에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한다.

구는 2021년 소월로 보행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2년 11월 측구 경계석 철거를 시작했다. 올해 1월에는 원활한 배수를 위해 L형 측구를 재설치하고 빗물받이 33개를 교체했다.

이달 중 최저기온이 영상을 유지하게 되면 보도블록 교체를 시작한다. 노후 불투수(소형고압)블록을 걷어내고 투수(콘크리트가공)블록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구 관계자는 “소월로에 설치된 블록은 시공된 지 십수년이 흘러 교체가 시급했다”며 “올해 시비를 추가 확보해 이번 사업구간 길 건너편(길이 3450m)도 재단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소월로 일대 노후 가로등(92등)·보행등(92등)을 LED로 교체해 야간통행 안전을 확보했다. 한편 보행지장물 최소화를 위해 남산맨션, 남산공원 교차로에 가로등·신호등·교통신호기를 통합 설치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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