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주시 대기실 '굿'...미세먼지 관측 이래 역대 최저치

'나쁨' 일수 2016년 105→39일 중점과제별 구분 관리 효과 '톡톡'

2023-02-21     청주/ 양철기기자 
청주시청사 전경.

충북 청주시 지난해 대기질이 2015년 미세먼지 관측 이래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지역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으로 관측됐다. 

이는 2021년 21㎍/㎥보다 1㎍/㎥ 낮아진 수치며, 초미세먼지를 최초로 관측한 2015년 30㎍/㎥보다 33%가 개선된 역대 최저치다.

이 같은 결과는 시가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미세먼지 없는 청주 만들기에 주력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미세먼지 배출원 및 중점과제별로 구분해 사업장관리, 이동오염원 관리, 생활주변 배출원 관리, 그린인프라 조성, 시민건강보호 및 참여, 기반 확충 및 협력 등 6개 분야 총 38개의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1397억 원이 투입됐다.

또 비산먼지 발생 건설공사장(726개소), 대기배출사업장(435개소)에 대한 점검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2016년 105일에서 지난해 39일에 그쳐 63%이상 감소했고 ‘좋음’ 일수는 104일에서 155일로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코로나19와 미세먼지를 털고 봄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안전한 대기환경 조성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주/ 양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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