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형 어린이집 4곳 시범운영…내년 10곳으로 확대

민간‧가정어린이집 중 우수기관 선정… 1곳당 연간 1319만원 지원 담임교사 수당·보조교사 인건비 등 처우개선 포함 보육예산 지원

2023-02-27     임형찬기자
박강수 마포구청장(왼쪽)이 지난 24일 마포형어린이집으로 선정된 ‘깊은샘 영재어린이집’ 현판식에서 정영란 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마포형어린이집 4곳을 선정해 내달부터 1년간 시범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 중 일정 요건을 갖춘 우수기관을 선정해 교사 처우와 프로그램 개선,시설 개보수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민간보육 경쟁력 강화로 보육서비스의 전반적인 질을 높이자는 취지다.

앞서 구는 지난해 사업설명회 및 모집 공고, 현장실사 등을 거쳐 이번에 성산동 깊은샘영재어린이집),중동 다솜어린이집, 공덕동 다연어린이집,대흥동 키즈동화나라어린이집 등 4곳을 마포형어린이집으로 선정했다.

구는 이들 어린이집에 교사 처우 개선,수요자 맞춤 보육서비스 운영,아동인권 보호,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특히 국공립과 서울형 어린이집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는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임금을 보조하기 위해 담임교사 1명당 월 10만 원씩을 지원한다.

또한 교사 업무 경감과 어린이집 특화프로그램 추진에 도움을 줄 보조교사 인건비로 1곳 당 월 109만 9000원(연간 1319만 원)씩을 지원하며 보육교사 자격 승급을 위한 교육비도 7만원씩 지원한다.

구는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이들 4곳 마포형어린이집을 시범 운영한 후 다음 달인 내년 3월부터 10곳으로 확대해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이제 시작되는 마포형어린이집을 계기로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 보육서비스의 질이 한층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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