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위탁 기관 공모

북가좌2동 공공산후리원 7~8월 개원 예정 스마트폰 앱으로 아기 상태 볼 수 있는 '베이비캠 서비스' 도입 내달 17~19일 공모…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전문성 있는 기관 대상

2023-03-09     임형찬기자
오는 7~8월 개원 예정인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구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을 앞두고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위탁운영기관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희망 기관은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식 등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구비 서류와 함께 내달 17∼19일 서대문구보건소 지역건강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적격자 선정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수탁기관을 선정하고 오는 5월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한다. 이후 간호사 등 건강관리인력 채용과 시범 운영을 거쳐 7∼8월 중 조리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공공산후조리원은 북가좌2동(증가로30길 45 일대)에 지상 4층(연면적 1375㎡) 규모에 모자동실(산모와 신생아가 같이 있는 방) 12개소,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된다.

구는 산모나 가족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아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베이비캠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구 조례에 따라 기본 2주(14일)에 250만원이다.

구민 중 국가유공자 가족,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다문화 가족, 장애인 가족, 한부모 가족인 산모는 우선 입소할 수 있고 이용료의 50%를 감면한다. 서대문구민에게도 10~20%의 감면 혜택이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아기 낳고 키우기 좋은 서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양질의 산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에 내실 있는 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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