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14일 국내 최초 '새우란 축제' 개최

유리온실 전시장서 30만송이 새우란 관람가능 22·23일, 1천만 원 상금 '새우란 대전' 펼쳐

2023-04-07     신안/ 권상용기자
새우란 축제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자은면 1004뮤지엄파크 일원에서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자생란인 새우란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14일 축제 개막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행사와 더불어 전문가들을 초빙해 신안군 도서 자생식물의 보전과 생태계 서비스 가치에 대한 학술행사도 병행한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새우란 작품을 볼 수 있는 주 전시장과 희귀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유리온실 전시장과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

주 전시장에는 신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10년간 육성한 1천분 이상의 한국과 일본의 다양한 새우란 품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유리온실에서는 200여 점 이상의 풍란, 석곡, 지네발란 등 신안군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들을 감상 가능하다.

오는 22일과 23일에는 총상금 1천만 원의 전국 새우란 대전도 펼쳐지게 된다. 참가 자격은 새우란을 출품할 수 있는 개인 또는 단체로 새우란을 사랑하는 애란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표영득 새우란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새우란(蘭)이란 바다 속에서 살고 있는 새우의 알이 아닌 고귀하고 은은한 향을 지니고 있는 난초의 종류라는 것을 남녀노소 누구나 알 수 있게 대중화하는데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3년부터 새우란 원종과 교배종 등 15만 본 이상의 우수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도서 자생식물 연구센터를 기반으로 새우란 무균파종 및 조직배양을 통한 우수 유전자원의 증식관리에 앞장서는 등 새우란 보존 및 산업화에 힘쓰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신안/ 권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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