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지역 농번기 만성 인력부족 해결 '희소식'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 입국 농협이 직접고용 부담경감

2023-04-20     당진/ 이도현기자
당진시청사 전경.

충남 당진지역 농번기 만성 인력 부족이 다소나마 해결될 전망이다.

시는 농어촌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초청한 계절근로자들이 20일 몽골 셀렝그, 헨티, 바양걸에서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날 몽골 셀렝그, 헨티, 바양걸에서 입국한 30명은 21일부터 90일 동안 일손 부족 농가에 배치돼 일하게 된다.

농가가 직접 고용했던 기존 제도와 달리 농협이 근로자 계약·운영·배치를 담당하기 때문에 농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체류기간 동안 농협에서 마련한 공동숙소에서 거주하면서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일하게 된다. 인력이 필요한 농가는 인력운영센터에 유선 신청 후 이용료를 선입금하면 근로자를 배치받을 수 있다.

오성환 시장은 “일일 단위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적재적소 인력 배치를 통해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형계절근로자 초청, 결혼이주여성 가족 초청, MOU지자체 주민 초청 등 외국인 인력 유치를 확대해 농어가 인력 부족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행·재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0일에 입국한 몽골 계절근로자에 이어 개별농가에서 초청한 21명도 함께 입국해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당진/ 이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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