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올해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 시동

사업 선정 비율 5년간 상승···제3기 주민참여위원회 발족 자치행정·복지문화·경제관광·건설도시 등 4개 분과 40명

2023-05-15     동해/ 이교항기자
강원 동해시가 올해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가 올해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한 결과 총 339건(978억 원 규모)의 사업을 접수받아 170건(97억 원 규모)의 사업을 예산에 반영해 오고 있다.

그동안 접수된 사업에 대한 실제 예산 반영률은 10%에 불과하지만 접수건수 대비 사업 선정비율로 비교시 50%에 이르고 있으며 2018년 32%였던 사업 선정 비율은 2019년 47%, 2020년 65%, 2021년 98%, 2022년 100%로 최근 5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에 시는 자치행정, 복지문화, 경제관광, 건설도시 등 4개분과 위원 40명으로 구성된 제3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새로 발족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공개모집 17명, 시민·사회·직능단체 추천 10명, 동 지역주민회의 추천 10명 등 임기 만료 민간위원 37명을 신규로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기준으로 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시 관할구역에 소재하는 기관·사업체에 근무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정결과는 6월 중 시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되며 위촉된 위원은 2년간의 임기 동안 예산편성시 시민의견 수렴, 주민제안사업 모니터링 및 평가, 주민제안공모사업 검토 및 우선순위 결정 등 심의, 주민참여예산제 홍보 활동 등을 하게 된다.

시는 청소년위원회가 참여하는 주민참여공모 제안사업 접수, 2024년 예산편성방향 등을 위한 설문조사, 제안사업 소관부서 1차검토 및 분과위원회 심의,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거쳐 10월까지 주민참여예산사업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동해/ 이교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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