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영장실질심사 출석..."죄송합니다"

2023-05-18     이현정기자
[남태현 · 서민재 SNS 캡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과 인플루언서 서민재가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 출석에 앞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마약류 중 하나인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입건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두 사람의 모발을 맡겨 정밀 감정을 의뢰했고, 최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고, 이를 목격한 네티즌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남태현은 2014년~2016년까지 그룹 위너 멤버로 활동했다가 팀에서 탈퇴한 후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했다.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한편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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