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원도심간 불균형 격차 완화 나선다

연구용역 착수···"지역 형평성 확보, 포용적 성장해야" 지역특성화 사업 발굴 등 분야별 균형발전 전략 수립

2023-06-27     세종/ 유양준기자
세종시청사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신-원도심 간 불균형 격차 완화와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분야별 균형발전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시는 27일 대회의실에서 분야별 관계 공무원,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세종시 균형발전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자은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은 시 균형발전의 방향성에 대해 낙수효과와 분수효과를 언급하며 “읍·면지역의 다양성을 통해 전체가 고루 발전해야 시 전체가 발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간적 개선으로 지역 형평성을 확보하고 지역과 구성원이 소외 및 배제되지 않는 포용적 성장을 이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균형발전 지표를 개발 및 활용해 지역 간 격차를 분석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발굴해 미래전략 수도 건설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도출할 계획이다. 

또 생활권역별 공간을 구상해 권역별 세부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핵심사업도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계획안을 통해 (재)대전세종연구원에서 용역을 맡아 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세종형 균형발전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수경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연구용역으로 단순히 지역간 격차완화에 중심을 두기보다 미래농촌마을 등 자족경제기능을 갖춘 세종시만의 특화발전 방향을 제시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농상생의 기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균형발전 기본계획은 역내 격차 완화 및 상생발전 도모를 위해 ‘세종시균형발전지원조례제5조’에 근거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의무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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