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섬 지역 택배 추가 배송비 지원

2023-08-02     경남/정대영 기자
경남도가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 간 섬 지역 주민의 택배 요금 추가 배송비를 지원한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사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2023년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지원 사업’에 국비 1억 2,000만 원을 확보해 오는 9월 추석 민생안정을 위한 지원책의 일환으로 섬 지역 주민의 택배 요금 추가 배송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섬 지역 주민은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일반요금과는 별도로 추가 배송비를 지역에 따라 최소 3,000원에서 최대 1만 원 가까이 부담하는 등 내륙 지역 주민과 비교해 비용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도는 이러한 섬 주민의 택배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택배서비스 이용분에 대해 추가 배송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택배사업자에 의해 도서지역으로 지정돼 실질적으로 추가 배송비를 부담하고 있는 섬 지역으로, 도에는 통영시와 사천시의 46개 섬, 6,425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금액은 시‧군별 배정된 예산의 범위에서 시‧군에서 자율적으로 건당 지원금 및 1인당 지원 한도액을 정해 지원한다.

표주업 경남도 어촌발전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섬 주민의 가계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길 바라며,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섬 주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면서, “경남도는 앞으로도 섬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후 지원금 신청자에 한해 택배업체에서 제공하는 추가배송비를 지불한 택배이용실적과 신청자가 제출한 증빙자료(운송장 등)를 확인해 신청인 계좌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