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700원·경유 1500원 육박…5주째 상승

국제유가 오름세에 L당 휘발유 56.2원↑ 경유 74.6원 올라

2023-08-12     김지원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5주째 올라 휘발유는 1천700원대, 경유는 1천5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5주째 올라 휘발유는 1천700원대, 경유는 1천5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56.2원 오른 L당 1천695.0원, 경유는 74.6원 상승한 1천526.0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의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9일 1천702.56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9월 27일(1천705.43원) 이후 10개월여만에 1천700원을 돌파한 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7.7원 상승한 1천775.6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51.9원 오른 1천661.0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천704.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천659.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의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6일 1천502.55원을 찍었다. 올해 5월 10일(1천500.5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유가 전망 상향 및 주간 석유제품 재고 감소 발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유조선 공격,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감소 등에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2달러 오른 배럴당 88.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8달러 오른 100.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5달러 오른 118.7달러였다.


[전국매일신문]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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