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8월 美판매 성장세…"친환경차 2배 실적"

작년 동월 대비 현대차 3%·기아 9%↑

2023-09-02     김지원기자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가 두드러지면서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한 달간 신차 판매량이 6만504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의 판매량은 7만1499대로 3% 늘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미국에서 6453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26.5%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차종별로는 전기차 아이오닉5가 작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고, 산타페 하이브리드(72%), 산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55%), 코나 EV(653%), 투산 하이브리드(41%),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150%) 등도 월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들 친환경차의 합계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80%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SUV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75%를 차지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지난달 판매량이 7만2147대로, 작년 동기 대비 9% 늘었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니로가 1년 전보다 18배 넘게(1746%) 늘었고, 카니발(176%)과 EV6(33%), 리오(32%), 텔루라이드(13%) 등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기아의 전기차 모델 판매는 작년 동월보다 100% 증가해 2배 실적을 냈다.

SUV 판매 비중은 72%를 차지하며 강세를 지속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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