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고속도로 미 개통구간 조기 건설해야"

강원도 시군번영회 연합회 건의문 발표 "북방시대 대비 고성~속초간 연장 필요"

2023-10-31     고성/ 박승호기자
강원 고성군 시민단체들이 동해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 시군번영회 연합회 제공]

강원 고성군 시민단체들이 동해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 시군번영회 연합회(회장 정준화)는 전날 오후 고성군청 회의실에서 18개 시군번영회장과 회원 등 25명이 참석한 정기회의에서 동북아・북방경제시대 대비, 동해고속도로 미 개통구간 조기건설 건의문을 발표했다. 

동해고속도로는 도내 동해안 남북을 잇는 고속도로망으로, 동해~강릉은 2004년, 강릉~양양은 2009년, 양양~속초는 2016년 각각 개통됐으나 속초~고성 구간 43.5km는 현재 미착수 상태이다.

이와 관련 군은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핫 플레이스로 교통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으나, 동해선 고속도로 구간 중 고성군만 단절돼 있다 며 북방 경제시대를 준비하고 물류거점 배후도시 조성을 위한 동해고속도로 고성~속초구간의 조속한 연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동해고속도로 조기 건설과 함께 대륙 진출을 위한 국책사업인 동해북부선 철도연결사업 실현으로 평화통일의 국민적인 염원이 어우러진 금강산관광을 소망하고 있다.

한명철 고성군번영회장은 “21세기 신 실크로드의 역할을 할 아시안 하이웨이로의 동해고속도로 고성~속초 구간 연장은 반드시 조기 추진돼야 한다” 며 “미개통구간이 조기 건설되도록 모든 역량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성/ 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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